호른 처럼 음역이 파트 별로 뚜렷한 악기는 찾기 어렵죠. 그리고 특히 유럽에선 아주 어렸을때부터 고음/저음 연주자를 지정합니다. 이러한 전통 때문에 전 세계 호른연주자들이 한 음역에만 전문가가 되려 하죠 (특히 대학 때 부터). 하지만 경쟁율을떠나서 모든 음역을 골고루 배우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저음을 연습하면서 고음을 불 때의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기고, 마찬가지로 고음을연습하면서 저음도 더 잘 불게 될 수 있습니다. 밥먹는 걸로 비유하면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한다는 뜻이죠! 저음 연주자라고 고기만 먹나요? 고음 전문가라고채식만 하나요? 고음이 힘들어서 "난 저음 전문가가 될꺼야"라고 말하는 건 핑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가능성 또한 무시하는 태도가 될 수 있습니다!
*보너스: 현 시카고 4번 호른 데이빗 그리핀 (David Griffin)은 시카고 오케스트라에들어가기 전에 몬트레알 심포니에서 부수석이였고 같은 색션 시카고 부수석 데니얼 깅리치 (Daniel Gingrich)는 원래 4번 호른에서 시작했어요! 취직 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계속 도전하세요 ^^
Comments